나의 詩 습작실

° 청초한 한란(寒蘭) 처럼

가산(佳杣) 2006. 10. 7. 05:35

 °  청초한 한란(寒蘭) 처럼 / 가산(佳杣)

 

그대의 눈빛은 사랑이어라!


문득 돌아본

두 눈길로 숨어든 당신은

청초한 한란(寒蘭)처럼

가슴깊이 파고드는

고혹(孤或)한 아름다움이여라.


두근거림으로

호흡의 숨결 따라 밀려드는 설레임이어라.


내게 찾아든 영혼의 노래와

내게 찾아든 천상의 손길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 하나의 사랑을 그리네.


내 마음 두드리는 이 맑음의 빛은

내 그리움이어라!


한란이 피기까지

인고(忍苦)와 간구(懇求)의 시간들


나 하늘 보며 노래하는

이 기쁨으로

남몰래 간직했던 이 마음

모두 내어 보여주리


온몸 가득 사랑 내어내는

한 떨기 한란이 되어

 

사랑이신 당신을 닮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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