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초한 한란(寒蘭) 처럼 / 가산(佳杣)
그대의 눈빛은 사랑이어라! 문득 돌아본 두 눈길로 숨어든 당신은 청초한 한란(寒蘭)처럼 가슴깊이 파고드는 고혹(孤或)한 아름다움이여라. 두근거림으로 호흡의 숨결 따라 밀려드는 설레임이어라. 내게 찾아든 영혼의 노래와 내게 찾아든 천상의 손길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 하나의 사랑을 그리네. 내 마음 두드리는 이 맑음의 빛은 내 그리움이어라! 한란이 피기까지 인고(忍苦)와 간구(懇求)의 시간들 나 하늘 보며 노래하는 이 기쁨으로 남몰래 간직했던 이 마음 모두 내어 보여주리 온몸 가득 사랑 내어내는 한 떨기 한란이 되어
사랑이신 당신을 닮아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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