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나의 詩들

° 숲의 노래 / 가산

가산(佳杣) 2008. 10. 6. 10:07
      ° 숲의 노래 / 가산(佳杣) 커다란 숲에서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없다면 숲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들의 숨소리가 있기에 실록의 계절도, 결실의 계절도 오늘이란 기다림의 계절도 아름다이 그려지는 것입니다. 숲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는 이들을 기억하십시오. 숲에 살아가면서도 숲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을 기억하십시오. 커다란 나무의 뒤에서 생명이 조용히 피어지는 오늘도 숲은 노래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들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숲의 노래를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숲이 불타버리더라도 숲의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합니다. 숲이 패이고, 찢기더라도 숲의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합니다. “하나하나의 깊은 생각” 숲이 노래합니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숲은 늘 혼자가 아님을 말입니다. 숲은 당신을 기억하는 하나임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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