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 습작실

° 두살박이 네 모습

가산(佳杣) 2006. 7. 5. 07:01

° 두살박이 네 모습  / 가산(佳杣)

 

새하얀 얼굴

길게 자란 속눈썹으로

곱게 잠든 모습에

 

살자기 다가가

고운아미 입술대고

내 사랑을 전하리.

 

아직 세상을 바라볼

시선조차 갖추지 못한

 

천사의 날개를 간직하고 잠든

순수의 네 모습에

한참의 시간을 내어주리.

 

새록새록 피어나는

단꿈의 열매들

 

아름다운 내일의 희망

미래의 등불로 피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한 사람으로 자라나리.

 

바라보고 미소 짓는

마음의 풍경들로

 

한걸음 한걸음

 

따스한 그 숨결따라

마주한 모두가 행복 가득한

이 땅의 빛으로 커져가리.

 

새하얀 얼굴

길게 자란 속눈썹만으로

온 맘 앗는 두살박이 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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