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반젤린(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우)을 읽고
/ 가산(佳杣)
우리의 삶은 하늘의 선물이다.
한걸음, 한걸음 거닐 때마다
새로이 피어지는 오늘, 그 오늘이 향기롭다.
묵묵히 하늘만을 바라며
사랑을 찾아 떠나온 길이
온전한 나를 찾을 수 있는 길이었다니
주어진 어떠한 길속에도
은혜를 향한 소명이 주어져
피어지고 나누어지는
따사로운 우리네 행복이 빛으로 주어짐을
아! 향기 가득한 에반젤린의 모습
사랑이신 우리 주를 닮은 그 모습
오늘 나의 삶이
그윽한 그 향기로 우리 되어
하늘나라를, 하늘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