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 습작실

° 사랑나무

가산(佳杣) 2006. 5. 19. 22:32

 

° 사랑나무  / 가산(佳杣)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인생이란 자기 안에 갇혀

삶의 눈을 잃어 가기 때문입니다


눈을 들어 바라만 보려하면

찾을 수 있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외칩니다

사랑을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나무로 자라

많은 사랑의 열매를 맺고,


손을 내어 사랑의 열매를

하나씩, 둘씩 담아가길 바라는데


아직도 깨닫지 못해

헤메이는 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커다란 그 사랑이

사랑나무로

이렇게 곁에 있는데도 말입니다


사랑나무는 바로 당신 곁에 있습니다


보아주세요

보려는 그 순간

당신께

평강이 찾아든 답니다.

'나의 詩 습작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케치북  (0) 2006.05.19
° 웃음가득  (0) 2006.05.19
° 송이  (0) 2006.05.19
° 산을 사랑합니다  (0) 2006.05.15
° 사랑하는 이들에게  (0) 20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