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행후기)

관악산(632m), 8봉, 삼성산(480.9m), 칼바위 능선 산행.

가산(佳杣) 2010. 11. 17. 04:27

관악산 자락에서 나고 자라 기백번은 오르고 내렸던 관악산 산행을 오랜만에 다녀왔다.

내가 자주 이용하던 능선 코스는 초보 산행으론 무리지만 중급이상이라면 아주 재미난 산행이 될 것이다.

사계절 모두 산행 풍경이 아름답고, 능선을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와 서울, 과천, 안양, 시흥 등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초보자는 능선 옆길의 등산로를 이용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산행이 된다. 다만 능선의 풍경을 담아내지 못하는 것 뿐.^^)

 

관악산과 삼성산의 오밀조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재미난 산행 코스를 소개 해본다. ( 총 산행시간 : 약 8시간)

산행코스 : 낙성대역>20분 >과학전시관 뒷길 등산로 입구(낙성대역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도된다.

과학전시관을 지나 아파트 앞에서 하차하면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30분 >삼봉약수>15분 >하마바위 >5분 마당바위>15분 >핼기장(상)

>10분>599봉>30분 >연주대>10분 >깔딱고개>15분> KBS송신탑>20분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길을 잃고 안양방향 6봉쪽으로 많이들 내려가는데 예전엔 8봉이 험하다해서 등산로로 잘 이용하지 않아서인지,

 지금도 8봉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위험 표지뒤로 직진하면 8봉입구가 된다.)

>60분>금관바위>15분>무너미고개>40분>삼성산초소>15분>삼막사>20분> 국기봉>15분> 삼거리>20분 >412봉

(호압사 방향 삼성산 천주교 성지 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자주 이용한다. 미림여고 앞까지 약 1시간)

>15분 >칼바위> 60분>서울대 옆 관악산입구.

 

 마당바위 가기전 하마바위.

 

마당바위 부근에서 바라본 반대편 삼성산 칼바위 능선. 

 

핼기장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시계가 넓어져, 서울 풍경과 남산 멀리 삼각산이 보인다.

 

연주대가 손에 잡힐듯... 하지만 가장 힘든 코스인 왼쪽 봉우리 관악문을 넘어 또다시 가파른 연주대 뒷벽을 올라야 한다.^^ 

 

 이제 연주대가 지척이다. 한고개만 넘으면 되는데......

 

관악문 옆 봉우리에서 바라본 연주대. 

 

20년 전에는 통천문이라 불렀는데... 누가 관악문이라고 작은 푯말을 세워놨다. 

 

슬슬 작은 기암들이 나타난다. 한반도 모양의 지도 바위(관악문을 지나면 있다.) 

 

 기암괴석.

 

 촛대같은 기암.

 관악문 쪽 봉우리.

 

드디어 관악산 연주대 정상.(갑자기 추워져서 바람막이를 껴입고 발길을 재촉했다.)

 

연주대서 바라본 과천 청계산.

 

깔딱 고개를 지나서.... 

 

멀리 삼성산과 초소가 보인다.(이제부터 8봉을 향해 나아간다.) 

 

깔딱 고개 옆 봉우리에서 바라본 연주대. 

 

멋진 풍경에 찰칵^^ 

 

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연주대와 연주암이 멋드러진다.

 

8,7,6봉을 넘어서. 

 

삼성산 쪽에서 바라본 8봉.

 

긴 산행이어서 인지 하산길에 무뤂이 조금 아파왔다. 스틱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무척 고생했을 뻔 했다.(꼭 산행시 스틱과 무릎보호대 혹은 압박붕대를 소지하자. 또 이제 겨울이다. 겨울 산행은 특히 주의 할 것들이 많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임을 명심하자.)

 

관악산과 삼성산의 지도를 첨부한다. 예전 지도지만 꽤 정확하다. 붉은 선이 제가 다니는 능선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