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 습작실

° 비오는 날의 넋두리

가산(佳杣) 2007. 3. 31. 23:26

° 비오는 날의 넋두리  / 가산(佳杣)

 

바라는 것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라는 가르침

 

이미 이루어

온통 은혜로 가득한 오늘의 오늘이

 

손을 잡은 우리들에게

섬기는 우리들에게

 

하늘 가득한 단비되어

흠뻑 적셔주는 이 봄날의 신비.

 

내게 날개가 있다면

훌쩍 숨어지고픈

아픈 현실의 내 모습에

 

남겨진 것은 오직 믿음의 눈

 

기쁨으로 섬기라는

또 다른 가르침이

오늘은 왜인지 눈물이 되어 흐른다

 

또 다른 변화의 모습일까?

아니면 지친 내 모습을

이제사 깨닫는 것일까?

 

주여! 나의 길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