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 습작실
° 2월 하늘은 겨울비로
가산(佳杣)
2007. 2. 8. 08:47
° 2월 하늘은 겨울비로 / 가산(佳杣)
비가 내립니다
흰 눈 이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맑은 향기의 아침은 마음을 맑게 합니다
미소를 지어봅니다
어둠이 걷히며, 밝아오는 여명에
점점이 빗줄기가 투명함을 자랑합니다
노래를 불러봅니다
밤사이 은혜의 눈물을 간직한
천상의 선율 기억 속으로 젖어 걸어갑니다
2월 하늘은 겨울비로
도시의 아침은 새롭습니다
찬란함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지만
보이지 않는 눈부심은 마음을 온통 앗아갑니다
새로움을 감사하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에도
하늘의 크신 사랑이 담겨있음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