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 뿌리는 자의 비유
° 씨 뿌리는 자의 비유(눅8:4-8)
4절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5절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6절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7절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절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성도여러분 오늘의 말씀은 “결실”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결실에는 말씀의 선포와, 복음 또 우리의 믿음과 인내로 맺을 수 있는 열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잘 아시다 시피 공관복음서인 마태복음(13:1-23), 마가복음(4:1-20), 누가복음(8:4-15) 세 복음서에 모두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친히 이 비유를 풀어 제자들을 가르치신 거의 유일한 말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만큼 중요하고 귀한 말씀임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이 비유의 배경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기후와 농작법이 다른 팔레스틴지역 사람들은 먼저 씨를 맨땅에 뿌리고 땅을 갈아 엎어 묻기 때문에 씨가 흩날려서 길이나, 돌밭에나, 가시덤불 속에도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시겠습니다.
4절 “동네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와 본문을 예수님께서 직접 풀어 답해 주신 9절 이하에 보시면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왜 어렵게 비유로 말씀을 하셨을까 우리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0절을 보시겠습니다. “가라사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여기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란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은 8절의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가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사역을 예비하셨기에 이미 정하여 졌을 그 길을 아시는 예수님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외쳐’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라고 외치십니다.
‘들으라’는 귀 기울여 순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 복음을 받아들이라는 의의입니다. 하나님 말씀, 복음을 전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맺으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듣고, 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범사에 복이 임하고 교만하여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이 임한다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설명하십니다. 11절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12절 길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와서 그들로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은 것이요. 13절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배반하는 자요. 14절 가시떨기에 떨어 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 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15절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복음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의 해답을 이 말씀으로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가복음 4장 28절에 보면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심어주신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며 성령으로 인도하시어 귀한 결실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준비된, 예비하심을 깨달아 이 복된 삶의 길을 열어가야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이 마음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주신 지혜로 삶을 마주하며 주를 따르게 하옵소서.
더욱 큰 믿음의 열매를 주셔서 복음의 날개 달고 주를 자랑하고 증거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