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佳杣) 2006. 6. 20. 05:05

°  순수  / 가산(佳杣)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맑고 투명한 나래

 

모두가 가슴에 품은채로

세상 첫발을 내딛었지만

 

오늘의 나로 자라

찾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잃어버린 하늘의 보배

 

다시금 주어 진다면

 

새로움의 그릇으로

목마른 대지에 샘솟는 희망으로

다시금 주어진다면

 

힘찬 나래짓으로

돌아오지 않는 날들을

후회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