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佳杣) 2006. 6. 7. 07:34

°  詩人 / 가산(佳杣)

 

가느다란 옥수(玉手) 섬(纖)은

뉘 반겨 저리도 고울 소냐

 

눈자위 넘실대는

가무(歌舞)의 아름다움이야

 

마음고을 넘나드는

넋 잃고 우는 새의 모습이련만

 

옥수에 묻어나는

피오름의 절정들은

 

묻히고 사라져갈 삶의 흔적

 

곱다하여 웃어 웃고

애닯다하여 울어 울고

 

곱다하여 웃어 울고

애닯다하여 울어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