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佳杣) 2008. 2. 29. 16:20

 

깨끗해진 태안 구름포 정경^^

 

° 손길  /  가산(佳杣)

 

고운 손길을 보았습니다.

검은 기름의 재앙을 이겨낸

아름다운 손길들을 보았습니다.

 

고운 미소를 보았습니다.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밝은 미래의 빛을 보았습니다.

 

매서운 겨울 바닷바람도

독한 기름의 냄새도

아무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진정,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던

커다란 사랑을 우린 보았습니다.

 

잊혀 지지 않는

이름 없는

그 고운 미소의 손길들이 떠오릅니다.

 

“가슴에 새겨진 참사랑의 빛”

 

오늘도 이어지는 그 손길 되어

재앙을 이겨내는 태안으로

다시금 달려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