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 습작실

° 나의 갈길

가산(佳杣) 2007. 3. 15. 15:36

° 나의 갈길  / 가산(佳杣)

 

눈을 감으면

주님의 십자가가 그려집니다

 

걸음걸음에

나의 죄악이 씻어짐을 보았지만

달려가 주님의 십자가를

짊어지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오늘을

그렇게 보내었습니다

 

그런 이 죄인의 모습을

주님은 미소로

절 지켜 바라만 보십니다

 

그리곤 제게

눈물을 주십니다

마음을 움직여 주십니다

 

또 다시 눈을 감습니다

떠오르는 그 모습

벅차오는 감동에

숨죽여 가만히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

 

이제는

그 길을 따르려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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